증언보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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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장-그리스도께 접붙임*

94장 - 그리스도께 접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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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케 하시느니라”(요 15:1, 2).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포도나무의 진액과 영양분을 섭취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사업을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의 속에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포도나무 안에 거할 수 없다. 하나님께 대한 최고의 사랑과, 그대의 이웃을 그대 자신에게 나타내는 것과 동일하게 사랑하는 것은 참된 신앙의 기초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고 물으신다. 만일, 그대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그분께서 위하여 돌아가신 영혼들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가장 멋진 외모를 지니고 있지 못하고 여러 가지 면으로 부족할지라도 솔직한 정직에 대한 명성을 지니고 있다면, 그는 다른 사람들의 신임을 얻게 될 것이다. 진리에 대한 사랑과, 사람들이 그에게 나타내는 신뢰와 신임은 그의 품성 가운데 못마땅한 면들을 제거하거나 극복할 것이다. 그대가 위치와 직업의 가치를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즐겨 자아를 부정하면, 마음의 화평을 얻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

자아 희생적이요 자아 부정적인 구속주의 발자취를 가까이 따라가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그들의 마음에서 반사하게 될 것이다. 온유와 진리가 그들을 인도하는 한 편, 순결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들의 매일의 생애와 품성 가운데서 빛날 것이다.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려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모든 가지를 전정하게 된다. 열매를 맺는 가지라 해도 풍성한 잎을 과시하며 실제와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주님을 위하여 얼마의 일을 하지만, 사실상 그들이 할 수 있었던 것의 절반도 하지 못하는 수가 많다. 513 그럴 때, 그분은 그것들을 전정하신다. 세속적인 것과 자아 방종, 자만이 그들의 생애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농부는 땅의 잡동사니에 붙어 뻗어 나가는 쓸데없는 덩굴들을 포도나무에서 잘라 내어 더욱 열매를 많이 맺게 한다. 의의 태양의 치료하는 광선이 들어갈 틈을 주기 위해 이와 같은 방해의 요소들은 제거되고, 결함이 있는 과도 성장의 부분은 잘려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 다른 시험을 받도록 목적하셨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창조된 목적을 오해하고 있다. 그것은 자아를 즐겁게 하고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보다 인류를 축복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나님께서는 지나치게 뻗어 나가는 가지들을 잘라 내어, 잎사귀만 내지 않고 당신의 영광을 위한 열매를 맺도록 끊임없이 당신의 백성들을 전정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왜곡된 품성의 강한 기질들이 약화되고 더 나은 기질들이 배양될 기회를 갖도록, 슬픔과 낙망과 고난으로 우리를 전정하신다. 우상은 포기되고, 양심은 좀더 부드러워지고, 마음의 명상은 신령해지고, 품성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자 진정으로 원하는 자들은 이 악을 깨닫고 버릴 수 있도록 모든 우상과 죄를 드러내 주신 것을 감사히 여길 것이다. 그러나, 이 나누인 자들은 극기보다는 방종을 원할 것이다.

마른 가지처럼 보이는 것이 산 포도나무 줄기에 접붙여짐으로 그 일부가 된다. 섬유와 섬유, 맥과 맥이 접속되어 마침내 원줄기로부터 생명과 양분을 빨아들이게 된다. 접붙여진 눈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범죄로 죽은 영혼이 하나님과 화목하고 그리스도의 생명과 기쁨에 동참하기 위하여서는 이와 흡사한 과정을 경험해야 한다. 접눈이 가지에 붙을 때 생명을 받는 것처럼, 죄인도 그리스도께 연결될 때 하나님의 본성을 나누어 받게 된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과 연합한다. 이렇게 연합될 때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게 되고, 우리는 발작적인 감정에 의해서가 아니고 살아 있고 영속적인 원칙에 의하여 행동하게 된다. 514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명상하고 간직해야 한다. 그 말씀이 기억에 남지 않고 마음과 생애에 아무런 감화도 끼치지 못한 채 앵무새처럼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가지를 무성하게 해주는 생명의 수액을 얻기 위하여 그것이 줄기에 붙어 있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모든 말씀을 지키는 자들도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해야 한다. 그리스도 없이 우리는 하나의 죄도 제어하지 못하며, 가장 미약한 유혹도 이기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이해력을 얻기 위하여, 소경 바디매오가 육신의 시력을 필요로 했던 것만큼이나 그리스도의 영과 그분의 능력이 필요하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 너희도 그러하리라”(요 15:4). 진정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들은 모두 이 연합의 유익을 경험할 것이다. 아버지는 사랑하시는 분 안에서 그들을 받으시고, 그들은 그분의 염려와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보호의 대상이 된다. 그리스도와 이와 같은 연합을 이루면, 마음의 정결, 신중한 생애, 흠 없는 품성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 나무에 달리는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갈 5:22, 2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