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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장-재물의 기만성*

46장 - 재물의 기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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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사랑하는 M 자매에게:주님께서 그대의 경우를 내게 보여 주셨을 때, 나에게는, 오래 전 그대가 곧 오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 시작하였을 당시가 제시되었다. 그대는 그분의 오심을 기대하였으며 사랑하였다….

나는 그대가 자신과 자녀들을 부양하기 위하여 가난과 싸우는 것을 보았다. 여러 번 그대는 어찌할 바를 몰랐으며, 장래는 암담하고 불확실하게 보였다. 고통 중에서 그대는 주님께 부르짖었고, 그분은 그대를 위로하고 도우셨으며, 희망의 빛이 그대 주위를 비추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은 그대에게 얼마나 귀중하였는가! 그분의 위로의 사랑은 얼마나 달콤하였는가! 그대는 그대가 하늘에 귀한 보물을 쌓아 두고 있음을 느꼈다. 고통당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상급을 바라볼 때, 그분을 그대의 아버지라고 주장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큰 위로였는가! … 나는 부를 얻고자 하는 그대의 욕망을 주목하게 되었다. 그대의 마음의 느낌은 다음과 같았다. “오, 만일 내가 재물을 가질 수만 있다면, 나는 그것을 낭비하지 않겠다! 나는 인색하고 꼼꼼한 자들에게 모본을 보여 주겠다. 나는 그들에게 선행에 따르는 큰 축복을 보여 줄 것이다.” 그대의 영혼은 탐욕을 혐오하였다. 이 세상 재물을 풍부하게 가진 자들이 곤핍한 자들의 부르짖음에 대하여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을 볼 때 그대는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분께서 그들의 행한 대로 그들에게 갚으실 것이다.” 부요한 자들이 거만하게 걸으며 그들의 마음을 마치 쇠줄로 묶은 듯 이기심으로 동인 것을 볼 때, 그대는 비록 그대가 핍절하고 고난 중에 있을지라도 그들이 그대 자신보다 더 가난하다고 생각했다. 이 돈 자랑을 하는 자들이 돈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교만하게 구는 것을 볼 때, 그대는 그들을 불쌍하게 여겼으며 어떤 경우에라도 그들과 자리를 바꿀 유혹을 받지 않았다. 248 그러나, 탐욕적인 자들에게 책망이 되는 방법으로 돈을 사용하기 위하여, 그대는 돈을 원하였다.

번영을 통하여 시험을 받음

주님께서는 이제까지 그대에게 봉사해 온 천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나는 그를 가난과 고난을 통하여 시험하였는데, 그는 나에게서 떨어져 나가지도 않았고 나를 대항하여 반역하지도 않았다. 나는 이제 그를 번영으로 시험할 것이다. 나는 그에게 그가 잘 모르고 있는 인간의 마음의 다른 면을 보여 줄 것이다. 나는 그에게 돈이 그가 이제까지 만난 원수 중 가장 위험한 원수임을 보여 줄 것이다. 나는 그에게 재물의 기만성을 드러내 보여 줄 것이며, 스스로 이기심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자고심, 과시, 자만, 사람들의 칭찬을 사랑함에는 결코 미혹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조차 그것이 올무가 됨을 보여 줄 것이다.”

그 후에, 나는 그대에게 생활의 조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과, 마침내 그대가 지혜롭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리라던 그 재물을 얻는 것을 보았다. 그대에게 봉사하던 천사는 그대가 이 시험을 어떻게 견디는지를 보기 위하여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이 새로운 시험을 지켜보았는지 그 재물이 그대의 손에 들어오자 그대는 점차적으로 거의 무의식 중에 하나님께로부터 떠나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대에게 의탁된 재물은 그대 자신의 편의를 위하여 또한 이생에서의 좋은 것들로 그대 자신을 둘러싸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나는 천사들이 얼굴을 반쯤 돌리고 애타는 슬픔으로 그대를 바라보며 차마 그대를 떠나기 어려워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대는 그들의 임재를 알지 못하였으며, 그대를 지키는 천사를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의 길을 추구하였다….

그대는 번영에 처하였을 때, 그대가 역경에서 결심한 바를 실행 하지 아니하였다. 재물의 기만성이 그대를 본래의 목적에서 이탈시켰다. 그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되었다. 그대의 영향력이 확장되었다. 고난당하던 자가 어려움에서의 해방을 실현하였으므로 그들은 그대에게 영광을 돌렸으며, 그대는 비천한 인생들의 입술로부터 나오는 칭찬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대는 유행이 성행하는 도시에 살았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또한 그대의 영향력을 위하여 그대의 환경이 그대의 사업과 어느 정도 일치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249 그러나, 그대는 이 일에 너무 지나치게 되었다. 그대는 남의 의견과 판단에 의하여 너무 심하게 좌우되었다. 그대는 필요 없이 오직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재물을 사용하였다. 그대는 주님의 돈을 취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오직 허영을 조장할 뿐인 그러한 일에 그대가 재물을 사용하였을 때, 기록하는 천사는 그대가 그것을 다시 만날 때에 얼굴을 붉힐 그러한 기록을 하였다. 천사는 그대를 가리키며 말하였다. “너는 너 자신만을 영화롭게 할 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다.” 그대는 이러한 것들을 살 수 있는 힘이 그대에게 있다는 사실에 대해 자랑하기까지 하였다….

위기의 때

그대에게 재물이 흘러들어오자마자 곧 그대의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단순한 신뢰는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그대는 즉시 하나님을 떠나지는 않았다. 그대의 타락은 점진적이었다. 그대는 아침 저녁 예배가 항상 편리하지는 않다는 이유로 그것을 폐지하였다. 그대의 자부가 그대에게 독특하고 성나게 하는 성격의 시련을 안겨 주었으며, 이것이 가족 예배를 계속하려는 용기를 꺾는데 상당한 작용을 하였다. 그대의 가정은 기도가 없는 가정이 되었다. 그대의 사업은 으뜸이 되었고, 주님과 그분의 진리는 이차적인 것이 되었다. 그대의 이전 경험의 날들을 회상해 보라. 그 때의 시련이 그대를 가족 기도에서 떠나게 하였는가?

소리 내어 하는 기도를 게을리 함으로써, 그대는 그대가 간직할 수 있었을 가정 안에서의 감화를 잃었다. 결과의 여하를 불문하고, 가정 안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그대의 의무였다. 그대의 간구는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드려졌어야 했다. 그대는 그대의 죄와 자녀들의 죄를 고백하는 일에 있어서 가정의 제사장이어야 했다. 만일, 그대가 충성스러웠다면, 그대의 인도자이셨던 하나님께서 그대를 그대 자신만의 지혜에 맡겨 두시지 않았을 것이다.

재물들은 남에게 과시하기 위하여 불필요하게 소비되었다. 250 다른 사람들이 이러한 죄를 지었을 때, 그대는 깊은 슬픔을 느꼈었다. 그와 같이 재물을 사용하는 동안, 그대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고 있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흩을 것이다. 나는 얼마 동안 그가 그 자신의 선택한 길을 걷도록 허용할 것이다. 나는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지혜를 제거할 것이다. 나는 그에게 그의 능력이 무력하다는 것과 그의 지혜가 어리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나는 그를 낮출 것이요, 그의 눈을 열어 그가 나에게서 얼마나 멀리 떠났는가를 보여 줄 것이다. 만일, 그때에 그가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않거나 그의 모든 길에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나의 손이 흩을 것이며, 그 어머니와 자녀들의 교만은 낮아질 것이요, 가난이 다시 그들의 몫이 될 것이다. 나의 이름은 높임을 받을 것이다. 인간의 자고함은 낮아질 것이요, 사람의 교만은 무너질 것이다….”

이전 경험에서, 주님은 그대에게 영향력의 달란트를 주셨으나 재력의 달란트는 주시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분은 가난 중에 있는 그대에게 그대가 가지지 않은 것을 남에게 주도록 기대하지 않으셨다. 그대가 그대의 처지를 고려하였다면 그대가 드린 것만큼 드리지 않아도 되겠다고 느꼈을 터이나, 그대는 가난한 과부처럼 힘껏 드렸다. 그대가 병중에 있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질병이 그대에게서 앗아간 적극적인 활동력을 요구하지 않으셨다. 비록 그대가 영향력에 있어서나 재물에 있어서 제한을 받고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상관하시지 않고 그대가 가진 것에 따라, 그대가 선을 행하고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고자 행한 노력을 받으셨다. 주님께서는 즐겁고 성실한 마음으로 드려진 가장 보잘것없는 헌물을 멸시하지 않으셨다.

그대는 열성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선한 사업에 있어서의 열성은 칭찬을 받을 만하다. 그대의 이전 시험과 고난을 통하여, 그대는 남에게 유익이 될 경험을 얻었다. 그대는 하나님을 봉사하는 일에 열심을 내었다. 그대는 우리의 입장에 대한 증거를 현대 진리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제시하기를 좋아하였다. 이 모든 일이 그대에게 현실이었으므로, 그대는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었다. 진리는 그대의 삶의 일부이었으므로, 그대의 열렬한 호소를 듣는 자들은 그대의 정직을 의심하지 않았고 이 사실이 그러하다고 확신을 갖게 되었다.

251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대의 영향력은 확장되었으며, 이에 덧붙여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재물의 달란트를 주심으로 그대를 시험하심이 합당함을 보셨다. 그리하여, 그대는 이중의 의무를 지게 되었다. 그대의 생활 조건이 향상되기 시작하자, 그대는 “집을 일단 하나 장만한 후에는 곧 하나님의 사업에 재물을 드리리라” 고 말하였다. 그러나 집을 갖게 되었을 때, 그대는 그대 주변의 모든 것을 편리하고 즐겁게 하기 위하여 설비하여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보게 되었고, 주님과 그분의 요구를 잊게 되었으며, 가난과 고난의 시절보다 하나님의 사업을 협조하고자 하는 마음이 덜하게 되었다.

그대는 세상과 친해지고자 하였고, 점점 더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었다. 그대는 그리스도의 훈계를 잊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 21:34)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사단이 몰래 우리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가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표어가 그리스도인 생애에 있다. 그것은 “깨어라, 기도하라, 일하라”이다. 거룩한 생애에 있어서 발전하려면 기도와 경성이 필요하다. 지금보다 더 중요한 때는 그대의 역사 가운데 없다. 그대의 유일한 안전책은 파수군처럼 생애하는 것이다. 항상 깨어서 기도하라. 오, 유혹에 굴복하여 세상의 올무에 빠짐을 막아주는 얼마나 훌륭한 예방책인가! 그대의 영향력이 확대되었던 지난 수 년 동안, 그대는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였어야 했던가!

사랑하는 자매여, 사람들의 찬사와 세상에서 우쭐해 하는 경향은 그대가 인식하고 있는 이상으로 그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대는 그대의 달란트를 취리하는 자에게 주어 이(利)를 남기지 않았다. 그대는 본성적으로 애정이 많고 너그럽다. 이 특성은 어느 정도 활용되었으나 하나님께서 원하신 만큼 활용되지는 않았다. 이 탁월한 선물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252 하나님께서는 그 선물이 계속 활용되기를 요구하시는데, 이는 그 선물을 통해 하나님께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축복하시며 인간의 구원을 위한 그분의 사업을 추진하시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올 기회

나의 자매여, 그대에게 영향력의 달란트와 금전의 달란트가 주어져 있으며, 그대의 책임은 막중하다. 그대는 조심스럽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행동해야 한다. 그대의 지혜는 연약하다. 그러나, 위로부터 이르러 오는 지혜는 강하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두 세계의 가치를 비교하여 인식할 수 있도록 그대의 흑암을 밝게 하고 다시 그대에게 하늘 보화의 자태를 보여 주신 후, 그대가 이성과 영원한 유업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허락하시기로 계획하셨다. 나는 아직 그대가 우리 안으로 들어올 기회가 있음을 보았다. 예수님께서는 그분 자신의 보혈로 그대를 구속하셨으며, 그대의 달란트를 그분의 사업에 사용하기를 그대에게 요구하신다. 그대는 성령의 감화에 대항하여 마음을 굳게 할 만큼 완고하여지지는 않았다. 하나님의 진리가 제시될 때, 그 진리는 그대의 마음에 반응을 일으킨다….

나의 사랑하는 자매여, 주님께서는 그대와 그대의 가족들에게 참으로 자비로우셨다. 그대는 세상에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하여야 할 빚을 하늘 아버지께 지고 있다. 그분의 사랑 안에 계속 거하려면, 그대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큰 가치를 지닌 마음의 겸손과 온유하고 조용한 정신을 위하여 계속 노력해야 한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칠 때, 하나님 안에서 그대의 힘은 증가할 것이요 그대는 확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5, 38,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