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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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장-세상에서 분리됨*

38장 - 세상에서 분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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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명령을 우리는 받고 있다. 충동보다는 원칙에 입각하여 양심적으로 행동하며 이 명령을 글자 그대로 순종한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_______의 젊은 신자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그들의 의뢰할 분과 분깃으로 삼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고자 진지하게 애썼는가? 명목상은 하나님의 종이나 행위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은 자들이 많이 있다.

신앙의 원칙이 지배하는 곳에는 큰 잘못을 저지를 위험이 적다. 왜냐하면, 언제나 눈멀게 하고 속이는 이기심이 굴복되기 때문이다. 남에게 선을 행하려는 진실한 욕망이 너무 강하므로 자아는 잊혀진다. 견고한 신앙적 원칙을 갖는 것은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보화이다. 그것은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가장 순결하고 높고 고상한 영향이다. 그러한 자들은 닻을 가졌다. 이들은 어떤 행동의 결과가 남에게 해가 되어 저들을 그리스도로부터 떠나게 하지 않도록 모든 행동마다 심사 숙고한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주님, 어떻게 제가 최선을 다해 당신을 섬기며 이 지상에서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오리까? 제가 어떻게 생애하여야 당신의 이름이 지상에서 찬양을 받으오며, 다른 이들로 하여금 당신을 사랑하며 봉사하며 명예롭게 하게 하오리까? 저로 하여금 오로지 당신의 뜻만을 바라며 선택하게 하옵소서 저의 구원자의 말씀과 모본이 저의 마음의 빛과 힘이 되게 하옵소서. 그분을 따르며 신뢰할 때에는, 그분은 저를 멸망하도록 버려 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분은 저의 기쁨의 면류관이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인간의 지혜와 같다고 잘못 생각한다면, 우리는 인간의 지혜의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곁길로 가게 될 것이다. _______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이와 같은 위험에 처하여 있다. 그들은 개인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204 그들은 새롭고도 항상 일어나기 쉬운 질문과 문제들을 편견이나 선입관이 없는 판단력을 가지고 스스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숙고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보기 위하여 기다린다. 만일, 다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그들은 그들이 숙고하고 있던 문제가 무엇이든지 간에 더 이상 살펴볼 필요도 없이, 그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는다. 비록 이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많으나, 그렇다고 그 사실이, 이 사람들이 경험이 없으며 원수에게 오래 굴복해 왔으므로 연약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항상 어린애처럼 허약하고, 남이 비추는 빛을 따라 행하며, 남의 경험을 통해 살아가고, 남이 느끼는 것처럼 느끼고, 남이 행동하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사실을 바꾸지는 않는다. 그들은 마치 개성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들의 주체성은 남들의 주체성에 의해 가리워졌으며, 그들은 단지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자들의 그림자에 불과하다.

이들이 그들의 우왕 좌왕 하는 성품을 깨닫고 고치지 않는다면, 영생을 얻는 일에 모두 실패할 것이며 마지막 날의 위기를 대처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마귀를 대항할 정력을 소유하지 못할 것인데, 이는 마귀의 정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적이 접근하고 있는지 친구가 접근하고 있는지를 알려 주기 위하여 누군가가 그들 곁에 있지 앉으면 안 된다. 그들은 신령하지 않으므로 영적인 사물을 분별하지 못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왕국에 관련된 일에 대하여 현명하지 못하다. 젊은이나 늙은이나 자기 스스로 경험을 갖는 일에 남을 의뢰해도 좋은 사람은 없다. 천사는 말하였다.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그리스도인 경험과 싸움에는 고상한 자아 의뢰가 필요하다.

믿음으로 구함

남녀들이여, 그리고 청년들이여,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도덕적 용기, 확고한 목적, 불굴의 정신과 인내, 남의 주장을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받아들이거나 거절하기 전에 스스로 살펴보는 정신, 증거를 연구하고 달아 보며 기도하는 가운데 그 증거를 주님께로 가져 가는 마음을 가지기를 요구하신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그 조건은 다음과 같다. 205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약 1:5-7). 지혜를 구하는 이 간구는 기도를 마치자마자 마음에서 떠나가는 무의미한 기도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가 부족하다는 깨달음에서 우러나오는 강하고 진실한 마음의 소원을 표현하는 기도이다.

기도를 마친 후 응답이 즉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근심하지 말고 기다릴 것이며 불안해 하지 말라. 요동하지 말라. 약속을 굳게 붙들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살전 5:24). 끈질기게 졸라 대던 과부처럼 목적하는 바를 확고하게 하고, 그대들의 형편을 부지런히 아뢰라. 그 목적하는 바는 그대에게 긴요하고 심히 중대한 것인가? 분명히 그렇다. 그렇다면, 요동하지 말 것이다. 이는 그대의 믿음이 시련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원하는 것이 가치 있는 것이라면, 강하고 열렬한 노력을 기울일 만한 것이다. 그대들은 약속을 가지고 있으므로 깨어서 기도하라. 흔들리지 말라. 그러면, 기도가 응답을 받게 될 것이다. 약속을 하신 분은 하나님이 아닌가? 만일, 그것을 얻기 위하여 무엇인가를 지불하였다면, 그것을 얻은 후에 그대는 그것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될 것이다. 만일, 그대가 요동한다면 주님께로부터 무엇을 얻을 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명백한 말씀이 그대에게 주어졌다. 피곤해 하지 말고 약속을 굳게 믿으라는 경고가 여기에 있다. 만일, 그대가 간구한다면, 그분은 그대에게 후히 주실 것이요. 꾸짖지 아니하실 것이다.

이 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잘못을 저지른다. 그들은 그들의 목적에서 동요하여 떨어져 나가고, 그들의 믿음은 상실된다. 이것이, 그들이 주님 즉 우리의 힘의 근원이 되시는 분으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못하는 이유이다. 아무도 흑암 가운데 들어가 소경처럼 비틀거리며 다닐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들 자신의 길을 선택하지 아니하고 주님이 지정하신 방법을 따라서 빛을 받아들일 경우 주님께서 빛을 예비하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모든 사람이 매일의 의무를 근실하게 이행할 것을 요구하신다. 이것은 특히 좀더 중한책임을 지고 있는 자나 가장 경한 책임을 지고 있는 자를 막론하고 출판 사업의 엄숙하고 중요한 일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요구된다. 206 모든 사람의 행위를 살피시며 모든 사람을 내려다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보는 것처럼, 또한 이타적인 동기에 의하여 지배되는 것처럼 모든 일을 행하며,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보시기에 올바른 것을 성실하게 행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을 하나님께 구함으로써만 이 일은 이루어질 수 있다.

이기심의 해독

가장 널리 퍼져 있고 우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키며 그토록 만연되어 있는, 영적 무질서를 일으키는 죄악은 이기심이다. 자아 부정을 통하지 않고는 주님께로 돌아갈 길이 없다. 우리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건하게 하실 때에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생애를 살 수 있으며, 이 방법을 통하여 이기심의 악을 피할 수 있다. 유용하고 이타적인 생애를 통하여 모든 것을 하나님께 헌신하려는 우리의 바람을 나타내기 위하여 이방인의 땅으로 갈 필요는 없다. 우리는 이 일을 가정 안에서, 교회 안에서, 우리가 사귀는 사람들 가운데서, 우리가 거래하는 사람들에게 하여야 한다. 바로 생애의 평범한 생활 가운데서 자아는 부정되어야 하며 계속 굴복되어야 한다. 바울은 “나는 매일 죽노라”고 말할 수 있었다. 우리를 정복자로 만드는 것은 생애의 작은 일에서 자아를 매일 죽이는 것이다. 우리는 남에게 선을 행하고자 하는 바람 가운데서 자아를 잊어야 한다. 많은 사람에게 있어서 남을 사랑하는 사랑이 결정적으로 부족하다.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대신, 그들은 그들 자신의 쾌락만을 추구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의 영향력과 재물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축복할 의무와,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영향력 안에 들어오는 자들의 생각과 애정을 그들의 전력을 다하여 고상하게 할 수 있게 하는 당신의 지혜를 추구할 의무를 적극적으로 부과하신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일하는 가운데 즐거운 만족과 충분한 보상이 될 내적 평안이 경험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하고자 하는 높고 고상한 욕망에 의하여 움직여질 때, 그들은 생애의 다양한 의무들을 충실하게 행하는 가운데서 참된 행복을 발견할 것이다. 이것은 지상에서의 보상 이상의 보상을 가져 오게 될 것인데, 이는 모든 신실하고 이타적인 의무 이행이 천사들에 의하여 주목되고 생애의 기록 가운데서 빛날 것이기 때문이다. 207 하늘에서는 아무도 자아에 대하여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 자신의 쾌락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모두가 순수하고 순결한 사랑으로 그들 주위에 있는 하늘 존재의 행복을 추구하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새 땅에서 하늘의 교제를 즐기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이 지상에서 하늘의 원칙으로 지배를 받아야만 한다.

우리의 생애의 매 행동마다 다른 사람에게 선악간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영향은 고상하게 하는 것이거나 저열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느껴지고 끼쳐지며, 그 정도의 대소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에 의하여 재생된다. 만일, 우리의 모본을 통하여 선한 원리를 개발시키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을 돕는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선을 행할 능력을 주게 된다. 그들은 또한 같은 유익한 영향을 다른 사람들에게 끼치게 되며, 이렇게 하여 수백 수천의 사람들이 우리의 무의식적인 영향력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행동을 통하여 주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악한 능력을 강화시키거나 활동하도록 강요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죄악에 동참하게 되며, 우리가 그들에게 할 수 있었으나 하지 아니한 그 선에 대하여 회계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힘, 안내자, 충고자로 삼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