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6. 13

얽혀 있는 죄의 거미줄

주제성구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 내가 저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취하리라 …”(왕하 5:20)

하나의 죄가 그것으로 끝나거나 도덕법의 한 계율이나 금지 사항을 범하는 데 국한되는 경우는 드물다. 항상 복합적인 불순종이 있으며, 그것은 더욱 큰 시험들로 이끌고 들어가며, 더욱더 많은 죄를 지음으로써 비뚤어진 양심을 더욱 깊이 얽혀 들어가게 만든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도록 그분께 전적으로 바쳐지지 않은 마음은 사단이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 놓고 있는 것이며, 대기만자는 영혼들 주변에 숨겨진 악한 의도들을 행하는 데 교묘하고도 천재적인 변명거리들의 거미줄을 짜놓는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핑계와 구실을 보시며, 그것들은 결코 졸거나 주무시지 않는 분의 눈에는 거미줄과 같다. 오, 얼마나 쉽게 사람들이 자신이 좇고 있는 그 악한 행위를 속이고 은폐하기 위하여 가련하고 구차한 변명거리들을 찾을 것인지, 행동들을 달아보시는, 빈틈없는 재판관이 계신다. 그분은 속지 않으시며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실 것이다. 언젠가 그분은 그 덮개를 깨뜨리고 양심을 드러내 보이시며, 이런 핑계들을 연기처럼 일소해 버리실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는 모든 거래를 지켜보고 있는 한 증인이 있다. 게하시가 나아만을 좇기 위해 떠났다는 것을 부인할 때에 엘리사가 그에게 준 견책은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였다. 그 대답은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였다. 그러고 나서, 그가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보여주는 준엄한 견책이 주어졌다. “내 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주님께서 그 전모를 다 드러내셨다. 나아만과의 면담, 그 장면의 세세한 일들이 그의 앞에 정확하게 제시되었다. 오, 암흑의 권세들의 작용은 얼마나 기만적인지!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그의 마음속의 바로 그 생각들을 드러냈으며, 또한 그가 나아만으로부터 받은 세속적인 보화들로 치부하려 했다는 것을 폭로했다. 주님의 군대에서 군기를 드는 사람이 되었어야 했을 사람으로서, 마음이 깨어져 놀라운 빛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마음이 진리를 향하여 우호적으로 기울어졌던 나아만에게, 사단의 유혹들을 통하여 그의 행동에 길림돌이 된 사람이 있었다. 게하시는 문둥병자가 되어 그의 앞에서 떠나갔다. 주님께서는 그대에게 그분의 권면을 구하도록, 그대 자신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충실하도록 그리고 사단의 올무에서 그대 자신과 자녀들을 구해내기 위해 가장 열렬하게 노력하라고 촉구하신다. (서신 22,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