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2. 1

목자장이신 예수님이 모든 양을 아심

주제성구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 : 7).

목회자는 목자여야 한다. 우리의 구세주께서는 목자장으로 불리신다. 사도는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히 13:20)라고 기록한다. 우리가 아무리 천하다 해도, 반면 아무리 높은 곳에 있다 할지라도, 역경의 그늘에 있든지 번영의 태양 빛 아래에 있든지, 우리는 목자장의 돌보심 아래에 있는 그분의 양 무리이며, 초장 안에 있는 양 떼이다. 그분은 양 떼의 양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실까? “나는 아흔아홉 마리가 있다. 길을 잃은 한 마리 때문에 찾으러 나가는 것은 무척 힘이 들 것이다. 나는 우리의 문을 열어 둘 것이고, 그 양이 스스로 돌아와 우리 안으로 들어오게 할 것이다. 그러니 나는 찾아 나갈 수 없느니라.” 아니다. 그 양이 길을 잃자마자 목자의 표정은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 찬다. 그는 양 떼를 세고 또 센다. 한 마리를 잃어버린 사실을 확인했을 때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는 우리에 아흔아홉 마리를 남겨 둔다. 아무리 어둡고 사나운 비바람이 부는 밤일지라도, 아무리 무섭고 위험한 길일지라도, 아무리 찾기 힘들고 오래 걸릴지라도, 잃어버린 것을 찾을 때까지 지치지 않고, 비틀거리지 않는다. 그것을 찾았을 때 목자가 무관심하게 대할까? 그저 그 양을 부르면서, 길을 잃은 한 마리가 따라올 수 있도록 명령만 할까? 위협하고 때릴까? 아니면 홀로 경험했던 당황과 걱정, 근심을 떠올리며 그 앞에서 쫓아 버릴까? 아니다. 그는 지쳐서 힘이 완전히 소진한 양을 어깨에 메고 헛되이 찾지 않았음을 기뻐하면서 우리로 돌아온다. 그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하늘 찬양대는 목자가 부르는 즐거움의 음조에 화답한다. 잃은 것을 찾았을 때 하늘과 땅은 기쁨과 감사로 연합한다.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땅의 목자들이 그들의 양을 아는 것처럼, 목자장은 세상 전체에 흩어져 있는 그분의 양 떼를 아신다. ­ 리뷰 앤드 헤랄드, 1892년 8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