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3. 11

동정 많으신 대제사장

주제성구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시 9:4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장엄하심을 다 알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창조주와 그 창조주 손으로 이뤄진 피조물과의 엄청난 거리도 생각하지 못한다. 우주를 다스리면서 하늘 위에 좌정하신 그분은 우리의 유한한 표준대로 판단하시지 않으시며 우리가 헤아리는 대로 헤아리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크면 하나님에게도 크고 우리에게 작으면 하나님께도 작으리라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어떠한 죄도 하나님의 안목에는 작은 것이 없다. 인간이 보기에 조그마한 죄들이 하나님께는 큰 과오로 간주될 수가 있다. 술주정뱅이는 비난을 받고 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들 이야기하지만 반면에 자만심과 이기심과 탐심은 비난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죄들은 특히 하나님께서 불쾌히 여기시는 죄들이다. 우리는 주님의 표준대로 죄를 헤아릴 수 있는 똑똑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것이 우리의 사업이 아니다. 대신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혹시 믿는 자 중에 누가 과오를 범하는 것을 보면 그때 우리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신 것처럼 그를 위해 울 수 있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마치 지상에서 다른 사람은 없는 것처럼 각자를 돌보신다. 하나님으로서 그분은 우리를 위해 권능을 행사하시면 반면에 우리의 맏형님으로서 우리가 당하는 모든 재난을 동정하신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거룩하고 너무나 높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를 돌보실 수 없거나 동정하실 수 없는 대제사장이 아니라 모든 점에서 우리와 같은 시험을 받으셨으되 죄는 없으신 대제사장이 계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