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0. 3

그대의 영혼을 굶기지 말라

주제성구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하는 자요”(막 4:19)

우리는 살면서 피하기 어려운 근심 걱정에 너무 짓눌린 나머지 가장 본질적인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우리는 이기적이고 개인적이며 현세적인 관심사를 가장 많이 생각하며 그런 일에 가장 바쁘게 손과 마음을 움직인다. 이런 것들에 너무 골몰하다가 영원한 것들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 영혼은 영양이 모자라 굶어 죽도록 버림받고 있다. 마음과 몸은 오랜 시간 세상의 일을 하다가 그만 지쳐 버린다. 바로 이렇게 되는 것이 사단이 의도하는 바이다. 마음의 모든 생동감과 원기, 온갖 예리한 생각이 세상 일에 사로잡히고 만다. 피로에 지치고 염려로 가득 찬 마음에서 비롯된 나약하고 산란한 생각이 하나님께 바쳐진다. 영원한 평화에 속한 일들, 가장 중요한 일들은 인생의 평범한 관심사들에 종속되어 버리고, 생각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영혼을 하나님과 거룩한 천사들과 교통하게 만들어 영성을 강화시킬 기회를 하나님에게서 날마다 빼앗아 간다. (서신 23a, 1892년) 우리는 이 세상의 일에 온통 관심을 빼앗겨 마음과 몸이 완전히 거기 몰두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하늘로 올라가는 길을 걷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도와줄 친절한 말과 행위를 할 수 없다. 빛의 통로는 세속적인 문제들로 꽉 막혀 버린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누어 주기를 갈망하는 그 은혜를 부여하실 수 없다. 많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능력을 점점 더 잃어가고 있다. 이는 그들이 모든 능력의 근원이신 분에게서 능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좀먹으며 종교적 경험을 망치는 것들에게서 떠나라고 촉구하신다. (서신 181, 1904년) 모든 사람이 위급한 염려와 짐과 의무로 인해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가해지는 압력이 클수록, 져야할 짐이 무거울수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필요가 더욱 절실하다. 예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그대는 길을 비춰 줄 생명의 빛을 끊임없이 필요로 하고 있다. 그 빛을 받으면 그 거룩한 광선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반사될 것이다. (원고 59, 18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