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4. 9

그리스도의 진리는 무한함

주제성구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를 인하여 살리라”(요 6:57)

성경을 연구하는 자는 마치 들여다보면 볼수록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는 샘을 보는 것과 같게 된다. 예수 안에 있는 진리는 체험할 수는 있으나 설명하기에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진리의 높이와 넓이와 깊이는 우리의 지식으로 알 수 없다. 우리가 상상력을 있는 대로 기울일지라도 하늘같이 높으신 분으로서 온 인류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새겨주기 위하여 이 땅에까지 몸을 낮추신 그 사랑은 도무지 설명할 수가 없고 다만 사랑의 윤곽만을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감당할 수 있으리만큼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다. 이것은 겸손하고 통회하는 자에게 알려지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그 희생을 감사히 생각하는 그 비례에 따라 하나님의 긍휼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할 때에 구속에 관한 큰 문제가 우리의 연구 재료가 될 것이다. 우리의 생애는 그리스도의 생애와 결합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늘에서 오신 생명의 떡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를 먹음으로 그에게서 항상 양분을 섭취하여 언제나 신선하고 풍성한 보물이 용솟음치는 샘에서 마셔야 한다. 우리가 항상 주를 우리 앞에 모시고 또한 우리 마음에서 그에게 감사와 찬송이 나오게 할 것 같으면 우리의 신앙 생애 가운데서 항상 새로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예수의 임재로 평안함과 즐거움이 때때로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참으로 그리스도인의 경험이 되는 때에는 그의 생애 가운데는 검소와, 온유와, 겸손한 마음이 나타나게 될 것이니 이런 일들이 그가 교제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가 예수와 같이 있었다는 것과 예수에게서 배웠다는 것을 증거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그 마음은 고갈하는 못이나 밑이 빠져서 그 담은 것을 잃는 물통과 같지 않다. 그것은 끊임없이 용솟음치는 샘들의 물이 합류되어 흐르는 산골짜기 물과 같다. 이 샘물은 돌 사이로 거품을 이루면서 피곤하고 목마르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시원하게 해준다.(실물, 128-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