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2. 3

신비한 겸비

주제성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8:9).

나는 불란서가 왕정(王政)하에 지배되던 당시 왕들의 궁전이었던 건물들을 관람하였다.…나는 한때 이 큰 홀을 왔다 갔다 하며 큰 복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그 왕들에 대하여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 인간의 위대성이란 어디에 있는가.… 이때에 나는 예수님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곧 그는 사랑에서 난 복스러운 하나의 목적을 가졌으며 그의 왕복과 왕관을 벗어버리고 보좌에서 내려오사 그의 신성을 인성으로 옷 입으시고 슬픔과 질고를 아는 사람이 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우리는 그분께서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 계셔서 고생 당하는 자들을 축복하시며 병든 자들을 고치시며 나이 많은 사람들의 연약함을 위로하시며 그의 거룩한 동정심을 가지시고서 인간의 화(禍)와 비극의 맨 밑창까지 내려가셨음을 보게 된다. 그는 작은 어린 아이들의 슬픔과 필요까지라도 주목해 보셨다. 실망한 자들과 고난당하는 자들에게는 자비의 사자들로서 천사들이 보내진바 되었다. 빛의 세상과 보좌 앞에 있는 하나님의 무한한 영광으로부터 온 이 천사들은 고난당하는 인류를 위하여 사랑과 돌봄과 자비의 사명을 가지고 이르러 왔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큰 겸비에 관한 한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곧 무한하신 아버지의 아들 주님께 관한 장면이다.…그는 세상의 만왕의 왕이시다. 예수님의 겸손과 비교하면 천사의 사업이란 무엇과 같은가. 그의 보좌는 영원부터이다. 이것은 지상의 타락한 인류를 위한 얼마나 놀라운 겸비인가. 이것은 얼마나 놀라운 사랑인가.(MS 75,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