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6070 학번’ 여성동문, 모교 나들이 하던 날

2013.05.13 조회수 3,651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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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에 주름은 패었어도 마음은 언제나 20대

눈부신 봄날 햇살이 찬연하게 부서지고, 흐드러진 꽃잎이 교정을 흩날리던 지난 4월 24일, 일단의 여성들이 삼육동을 거닐었다. 비록 눈가엔 주름이 깊게 패었지만, 마음만큼은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20대의 순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화사해 보였다. 이들은 60년대와 70년대 모교를 다닌 여성동문.

66학번 ‘맏언니’부터 71학번 ‘막내’까지 23명의 여성동문들이 모였다. 주로 신학과, 영문학과, 가정학과 출신인 이들은 그동안 서울시내에서 간간이 모임을 가진 적은 있지만, 이렇게 모교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도 발길을 옮긴이들은 오랜만의 모교 나들이에 한 것 들뜬 표정이었다. 어디가 어딘지 모를 만큼 바뀌어버린 삼육동의 ‘지도’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특히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며 ‘랜드마크’가 된 다니엘관과 요한관의 모습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꼈다.

모임을 주선한 김장숙 동문은 “‘6070 학번’ 여성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나간 세월의 추억을 되새기고, 모교의 발전상을 보기 위해 모인 자리”라며 “캠퍼스를 활보하며 열심히 공부하던 아가씨들이 어느덧 6070대 할머니가 됐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니 마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당시는 모두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고 공부했다”고 회상했다.

‘노장’들의 모교방문을 학교 측도 환영했다. 김상래 총장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별도의 환영모임을 통해 “여러 선배님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 학교가 이렇게 발전할수 있었다”고 인사하며 “앞으로 우리학교가 더욱 일취월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마음을 다해 기도하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평안남도 순안군 석박산 기슭에서 <의명학교>로 한민족에게 삼육교육의 등불을 밝힌 우리 모교의 100년 역사를 영상으로 돌아본 ‘6070 여성동문’들은 “역사와 전통의 삼육대학교가 앞으로도 세계와 민족 그리고 교회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우수한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훌륭한 교육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한편, 이들은 이 자리에서 ‘비전드림 마라톤 장학금’ 기부를 약정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이름을 밝히기 꺼려한 한 참석자는 10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으며, 향후에도 후학양성과 모교 발전을 돕기 위한 후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6070 여성동문’ 들은 이 밖에도 자원봉사, 선교지원 등 자신들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출처: 삼육대학교동문회보 제1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