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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단위의 소집단 금연교육이 주효 – [니코프리 캠페인] 보고서 낸 신성례 교수

2008.02.11 조회수 3,530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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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흡연자 10명 중 8명은 성인이 되기 전에 흡연을 시작합니다. 특히 중학생 때인 15세 전후에 흡연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 신성례(47·사진) 삼육대 간호학과 교수는 10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조선일보 니코프리 캠페인은 흡연 학생들에게 금연의지와 더불어 흡연에 대한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다 줬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니코프리 캠페인의 성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낸 신 교수는 “300~400명을 강당에 모아놓고 실시하는 획일적인 금연교육이 아닌 10명 단위의 소집단을 구성해 또래 지도자 교육(한 학년 위의 선배들이 후배들을 교육하는 방식)을 실시하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현재 남자 중학생의 평균 흡연율은 2004년 2.4%에서 2006년 5.3%로 2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났고 남자 고등학생의 20.7%, 대학생은 64%가 담배를 피운다”며 “금연교육도 중요하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흡연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또 청소년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고등학교 교장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니코프리 시범학교 세 곳 모두 점심 시간이나 1교시 시작 전 30~40분을 활용해 예방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금연교육에 필요한 시간과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장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신 교수는 “니코프리 캠페인이 널리 알려지면서 캠페인 참여를 신청하는 학교가 벌써 10곳을 넘었다”며 “2월 중 6개 학교가 캠페인 대상학교로 새로 선정되며 올해 안에 50여개교에 캠페인이 확대 실시된다”고 밝혔다. 캠페인을 공동 주관하고 있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웅제약은 2010년에는 100개교까지 캠페인 대상 학교를 늘릴 예정이다. 신 교수는 “지난해에는 금연 코디네이터(금연교육 전문가) 두 명이 캠페인 교육을 모두 담당했다면 올해부터는 학교 수가 늘어나는 만큼 해당 학교 교사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조선일보의 니코프리 캠페인은 청소년층에서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기업들이 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많은 청소년들이 담배의 해악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조선일보(박시영 기자 / joeys7@chosun.com)
* 입력 : 2008.02.11 01:26
* 기사원본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2/11/20080211002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