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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디과 학생들, 시니어클럽 브랜딩 공모전 大賞

2021.11.10 조회수 2,351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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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브랜드 ‘시니나’ ‘시니나떼’ 제안

▲ (왼쪽부터) 최주현 학생(17학번), 길수연 지도교수, 김도연(18), 신해민(18)

“처음 ‘시니어클럽’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두움, 우울, 지루함 같은 거였어요. 시니어클럽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구체적인 조사와 현장탐방을 하면서 많은 노인 분들이 새로운 것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죠. 저희 같은 인식을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을 거예요. 시니어클럽의 브랜드 이미지를 어떻게 하면 긍정적이고 새롭게 창출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시니나’라는 통합브랜드를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삼육대 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도연(18학번·팀장), 최주현(17), 신해민(18) 학생(지도교수 길수연)이 노인일자리지원기관인 시흥시니어클럽의 리브랜딩 프로젝트에 참여해 대상(시흥시장상)을 받았다.

‘소통과 동행의 시흥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시흥시가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는 시흥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사업과 카페사업에 적용할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도출하는 공모전이다.

환디과 팀은 시흥시니어클럽의 통합브랜드 ‘시니나’와 시니어카페 브랜드 ‘시니나떼’를 제안했다.

먼저 ‘시니나’는 ‘시니어’, ‘신이나’와 발음이 비슷한 점에 착안했다. ‘시니어’(노인)들이 시니어클럽에 ‘신이나’게 참여한다는 뜻을 담았다. 로고는 진한 파란색 시옷과 노란색 시옷이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파란색 시옷은 시흥시, 노란색 시옷은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시니어클럽을 상징한다. 이 두 시옷이 서로 껴안은 모습은 시흥시와 시흥시니어클럽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니어카페 브랜드 ‘시니나떼’는 ‘시니나’라는 통합브랜드와의 연관성을 고려했다. 여기에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이 지닌 부정적 이미지를 전복시켜 긍정적 가치를 부여했다. 시니어카페에서 노인들이 “나 때는 말이야…”라는 말과 함께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환디과 팀의 작품은 이달 시흥시 장곡동에 개점하는 시흥시니어클럽 실버 카페 매장과 기타 사업단을 아우르는 대표 브랜드 이미지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환디과 팀은 “매일 밤 줌으로 팀 미팅을 하고, 마감일 새벽까지 열심히 작품수정을 하는 등 수정할수록 부족한 부분이 느껴졌기에 예상치 못한 수상이었다”며 “공모전을 추천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길수연 교수님, 로고디자인에 대해 많은 조언을 주신 김기태 교수님, 수상 소식을 듣고 전화로 축하말씀을 해주신 김유선 교수님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