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정든 삼육동 교정 떠나는 교원들

2022.03.28 조회수 3,397 커뮤니케이션팀
share

오덕신·유구용·주미경 교수 정년퇴임

▲ 오른쪽부터 양민규 인공지능융합학부장, 오덕신 교수, 안명희 사모, 김일목 총장

한평생 강단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삼육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수들이 정든 교정을 떠났다.

삼육대 지능정보융합학부 오덕신(36년), 화학생명과학과 유구용(34년), 아트앤디자인학과 주미경(24년) 교수는 지난 2021학년도 2학기를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퇴임식은 열지 않았으며, 김일목 총장과 김현희 부총장, 단과대학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훈장 전수와 감사패 전달식만 조촐하게 진행했다.

오덕신 교수는 교육자로서 행정자로서, 대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을 이루는 데 공헌해왔다. 1996년 경영정보학과를 신설해 학과의 기틀을 다지고 발전시켰으며, 최근 지능정보융합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로의 개편을 주도했다.

2016년부터 4년간 부총장 재임 기간에는 대학일자리본부를 설립해 체계적인 진로 및 취·창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학일자리본부를 중심으로 수많은 정부지원 사업을 수주해 재학생 취업률 향상에 기여했다. 2021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 사업’ 선정을 이끌고, 현재까지 사업단장으로서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오 교수는 퇴임을 맞아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오른쪽부터 고원배 과학기술대학장, 유구용 교수, 사윤숙 사모, 김일목 총장

유구용 교수는 뛰어난 연구활동으로 국가와 학문 발전에 공헌했다. 소뇌(bovine brain)의 신경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는 새로운 당단백질인 헤파란 황산 프로테오글리칸(heparan sulfate proteoglycan)을 분리한 후 구조를 규명했다. 이 연구로 광우병, 치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자인 프리온(prion)과 아밀로이드반(amyloid plaque) 단백질의 결합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

행정자로서도 여러 공적을 남겼다. 2016년부터 4년간 사무처장직을 수행하며, △시온관·에덴관(생활관) 증축 △살렘관·브니엘관(생활관) 신축 △도서관 리모델링 △학생회관 증축 및 리모델링 △대강당 지하 리모델링 △메이커스페이스실 구축 △최고경영자과정 전용 강의실 구축 △제명호 시설공사 △숲유치원 조성 등 각종 건축사업을 주도하며, 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유 교수는 정년퇴임을 맞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오른쪽부터 김성운 문화예술대학장, 주미경 교수, 김일목 총장

주미경 교수는 올바른 교육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사도를 실천하며 교육발전에 이바지했다. 삼육대 대외협력처장, 박물관장을 역임하며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논문, 저서, 특허, 디자인 등록, 작품 활동 등 열정적인 연구 및 대외활동으로 미술 분야 학술진흥에도 공헌했다. 한국색체연구소 이사, 디자인진흥원 디자인체험관 자문위원, 인천시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위원을 역임했고, 디자인진흥원, 중소기업청 등 정부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했다.

또한 제자들과 함께 몽골, 인도, 국내 등지에서 장애인 및 노인을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대학의 교육이념 구현을 위해 참스승으로서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아왔다. 이 같은 공로로 주 교수는 지난 2019년 제38회 스승의 날을 맞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