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전공 따라.. 재능 따라.. ‘농활도 트렌드’

2014.11.13 조회수 2,945 홍보팀
share


전공 따라.. 재능 따라.. ‘농활도 트렌드’
전공기술 활용한 나눔기부로 농촌마을 활성화에 기여

농림축산식품부는 초고령 시대를 맞은 농촌마을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농촌 재능 나눔’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사업에는 농촌지역개발, 의료자원, 복지지원, 교육수행 등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트렌드를 구축해 온 전북 정읍시, 전남 강진군 등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농수산대학 효소항아리 등 63개 민간단체 및 기업, 학교가 사업진행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매년 농번기인 3-4월이나 방학기간 동안 농촌을 찾아 직접적이고 집중적인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육대학교 사회봉사단 ‘오아시스’의 활동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올해도 경북 청송군과 함께 ‘청송 창조사업 프로젝트 36’을 시행했다. 청송군의 특산품인 사과와 고추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마을벽화 그리기 등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 것.

대학생 농촌봉사가 대부분 일손 돕기 등 단순한 활동에 그치는 반면, ‘오아시스 봉사대’는 자신들이 가진 장점과 전공기술을 활용해 농어촌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순서를 기획해 호평 받았다. 이들이 주로 활동한 청송군 신기리 마을은 초고령화 지역으로 어르신을 위한 활동이 필요되는 상황이었다.

학생들은 초상화 그리기와 명패 만들어 드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학생들은 초상화나 명패 제작을 위해 마을 어르신과 자연스레 대화를 나눴고, 어느새 이들에게서는 세대차이나 도-농간 문화의 격차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직접 그린 벽화는 지역사회에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청송군의 특산물인 사과를 모티브로 한 현대적 디자인의 그림을 그렸고, 벽화의 창의성과 주변 환경과의 친화성 등 모든 부분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작업에 참여한 이희선 양은 “우리가 그린 것은 사과만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한 고마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뿌듯함”이라고 설명한 뒤 “봉사가 삶의 영역에 미치는 소중함과 성취감을 배웠다”고 회상했다.

일부 학생은 노력봉사에 중점을 두고, 어르신을 도와 텃밭 일구기, 김매기, 농산물 수확, 청소 등의 일거리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도시나 학교에서 겪지 못했던 경험을 얻어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학생대표 차민국 군은 “대원들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돕기 위해 새벽부터 우비를 쓰고 나갔다”고 말한 뒤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자신이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해주어서 벽화 및 모든 활동을 잘 마쳤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전공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농촌마을의 활성화에 기여한 ‘오아시스 봉사대’의 활동은 자원봉사의 효용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96&no=4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