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공지

박유선 개인전 – 「빛·바람·꽃이 흐르는···」

2015.05.26 조회수 2,915 삼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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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어 빛깔의 세상이 열렸다.
그 빛은 빛깔이며 그것 자체가 언어여서 사람의 마음을 연다.
짧지 않은 시간 속에서
빛깔을 흡수해버린 꽃들 너머의 이야기를 듣고 오르지 않았던가.
성운처럼 피어오르던 노란빛깔의 오름
화산 같은 붉은 오름
바다의 깊이로 미끄러져 가는 오름
밀림처럼 울창한 이파리 냄새의 오름, 오름들.
이제 오름의 언덕에 새로운 빛깔이야기를 연다.
가슴 가슴마다의 기도를 담은 바람이 일었다.
바람이 흐르는 골짝마다 피고 지는 마음의 꽃을
나는 누군가에게 전한다.


                                                       2015년 꽃피는 봄
                                                       작가노트 중에서…

환갤러리(02-735.7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