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 ICT 융합전공·에듀테크 혁신…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

2019.10.04 조회수 3,890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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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42억’ 투입해 교육혁신 박차
융합형 연계교육과정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신설
국내 최초 ‘VR 물리치료 임상실습 콘텐츠’ 제작

▲ 삼육대가 급변하는 사회구조와 수요에 맞춰 운영하는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적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3차 산업혁명의 산물인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이 서로 융복합하고 연결되면서 경제·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다뤄지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이 이제는 이미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대대적인 교육혁신에 나선 대학이 있다. 바로 삼육대학교다. 삼육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사회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편하고, 학사제도, 교수·학습지원, 산학협력, 교육환경, 교육인프라 등 학부교육 전반에서 ‘재창조’ 수준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이러한 교육혁신 로드맵의 배경에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이 있다. 삼육대는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2주기 구조개혁)에서 탁월성을 인정받아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면서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기존에 추진하던 ACE+사업(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까지 포함하면 올 한해에만 교육혁신으로 투입하는 예산은 무려 42억8000만원에 이른다.

◆ 융합형 연계교육 과정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신설

삼육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표 혁신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중심의 ICT 인재를 양성하는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SU-Innovation Academy)’다. 경영정보학과, 컴퓨터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아트앤디자인학과를 융합하여 신설한 연계교육 과정이다. △ICT 융합 비즈니스 △지능형 빅데이터 처리 △ICT 서비스디자인 △인공지능(AI) 등 4개 트랙으로 운영한다.

먼저 ‘ICT 융합 비즈니스’는 기술 발전 및 개발이 시장형성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경영학적인 시각으로 배우는 과정이다. ‘지능형 빅데이터 처리’는 데이터 중심 사회에서 빅데이터를 관리하는 방식을 배운다. ‘ICT 서비스디자인’은 특정 서비스가 그에 맞는 편리성에 따라 디자인 되는 과정을 습득한다. ‘인공지능(AI)’은 공학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 방식에 대해 학습한다.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총 4학기 체제로 운영한다. 다전공 제도로써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수업방식은 기존 일방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삼육대가 자체 개발한 MVP 혁신교수법을 비롯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캡스톤 디자인, 플립드 러닝, 스마트 러닝 등 최신 혁신 교수법을 적용한다.

강의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듣고, 오프라인 수업시간에는 팀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토의하며, 문제해결 방안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한다. 팀 프로젝트는 3개 이상의 전공 학생들로 구성하며, 각 팀에는 2명의 교수진을 배정해 복합적인 프로젝트를 부여하는 등 융합역량을 극대화한다.

특히 삼육대는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공과계열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 보건, 문화예술 등 비전공 학생들에게까지 개방한다. 전공자들은 물론 비전공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별도의 프리스쿨(pre-school) 과정을 마련해 4학기 정규과정의 지식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 진입 부담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4학기 교육과정에는 교내 대학일자리본부의 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한 ‘스타트업-프로젝트(Start Up-Project)’,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 ‘K-MOVE 스쿨’, 경영정보학과와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가 주관하는 ‘ICT 인턴십(ICT internship)’ 프로그램 등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과정도 포함됐다.

삼육대는 수-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운영을 위해 첨단 교육시설도 구축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가능한 전용 강의실과 VR 학습장, 통합 PBL 강의실, 각종 교육용 IT 디바이스를 갖추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비롯한 교육 콘텐츠는 교육혁신단 산하 디지털러닝센터가 통합적으로 개발하여 체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 삼육대 디지털러닝센터는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물리치료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교육용 콘텐트를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 국내 최초 ‘VR 물리치료 임상실습 콘텐츠’ 제작

삼육대 디지털러닝센터는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VR)을 이용해 물리치료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해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첨단 ICT 기술을 활용, 기존 임상실습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보다 효과적이고 몰입감 있는 교육실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물리치료학과는 이론학습 외에도 임상 전문가가 되기 위해 임상실습 과정을 필수로 이수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실제 임상실습은 제한적인 영역에서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은 여러 위치에서 물리치료사의 손과 자세를 다각도로 살펴야 하지만, 환자의 개인정보 및 신체보호가 우선돼야하기에 원활한 실습환경 구현이 불가능하다.

삼육대 디지털러닝센터는 이 같은 물리치료 임상실습의 한계를 첨단 기술을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교육방법의 가능성을 제안하고자 VR 기반의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실제 사례에 기반하여 진단·치료하는 과정을 제공한다.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고 옵션을 조정하면 ‘관찰자’ 시점은 물론 ‘치료사’와 ‘환자’ 입장의 경험도 가능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

디지털러닝센터 박성도 계장은 “시뮬레이션 학습법은 의대의 수술실습이나 항공 및 선박 조종실습에서 주로 활용되지만, 물리치료학에서 VR 기술을 도입해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국내 민관을 통틀어 최초 시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한 디지털러닝센터는 최근 시연회를 열고 데모버전을 공개했으며, 올 11월께 제작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내년 1학기부터 실제 물리치료학과 수업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교내 교수학습개발센터와 협력하여 기존 PBL(Problem-Based Learning, 문제기반학습) 교육과정에 신규 개발하는 VR 콘텐츠를 접목, 삼육대만의 ‘통합형 VR-PBL 수업모형’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송창호 교육혁신단장은 “VR 분야 국가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학내 전문가 그룹과 실제 수업적용을 통해 가상·증강현실을 대학교육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교육성과를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을지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물리치료학과를 시작으로 간호학과, 건축학과, 생활체육학과 등 다양한 전공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V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러닝을 포함한 디지털러닝, 에듀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587147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5/20190925019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