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대학교육] 박완성 교수, ‘대학에서 교수-학습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점’

2014.08.08 조회수 2,813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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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교수-학습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점

박완성(삼육대학교 교수)

강의를 잘 해 보고 싶은 것은 모든 교수들의 공통된 소망이다. 그런데 자신의 전공영역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자신감 있어 하지만, 실제로 대학교수들만큼 각종 교수법에 대한 교육에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지 않을 것이다.
21세기 창의적인 인재양성의 필요성에 따라 대학의 교육기능 강화에 대한 책무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자의 연구역량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역량을 얼마나 증진시키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 주도 하에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지식과 기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경쟁력 강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정부차원에서 「대학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늘날 대학들은 국내외적으로 무한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향후 2016년에는 대학진학인구의 감소로 인해 고등학교 졸업생의 수가 대학입학 정원보다 적은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학의 구조조정이 당연시 되고 있음(2022년에는 약 100여개의 대학이 구조조정 대상, 유현숙, 임후남, 서영인, 2011).
 
이와 관련하여 고등교육의 질 보장의 방편으로 정부차원에서 대학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교육의 성과평가가 투입과 여건 중심 평가에서 과정과 산출을 중시하는 평가로 전환하고 있음. 이는 많은 연구들을 통해 대학교육의 과정과 교육성과는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궁극적으로 교수-학습과정에 대한 평가가 대학의 성과를 평가하는 중요 요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으로 밝혀진 결과이다(유현숙 외, 2013).
 
위기와 성장의 기로에 놓인 현실에서, 대학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다차원적인 노력들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의 제도개선, 재정투자 이외에도 대학의 자체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바, 우수한 교수역량을 갖춘 교원 확보와 교수-학습 지원 강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대학교육의 역량 강화는 교수-학습과정의 내실화에 근거하여 수업혁신을 이루고 학생들의 기초능력 함양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갖춘 인재육성의 책무를 이행해야 한다. (중략)

대학교육  http://magazine.kcue.or.kr/last/popup.php?vol=185&no=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