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개교 114주년 기념예배 거행

2020.10.06 조회수 2,645 커뮤니케이션팀
share

金총장, 기념사서 ‘성결·희생’ 강조…”시대적 사명 성취하길”

▲ 삼육대 개교 114주년 기념예배. 김일목 총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5일 오전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개교 114주년 기념예배’를 거행했다.

예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일목 총장과 각부처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모든 교수, 직원들이 연구실과 사무실 등에서 시청했다.

김현희 대학원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김원곤 교목처장의 기념설교, 김일목 총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외 표창 시상과 함께 학교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한 장기근속자에 대한 근속패도 수여됐다.

이준태 총무인사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간호학과 김일옥 교수는 국무총리 표창, 물리치료학과 이병희 교수와 사회복지학과 정종화 교수는 각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교수지원팀 김광철 과장 등 22명은 20년 근속, 유아교육과 신지연 교수 등 5명은 10년 근속패를 받았다.

▲ 외부 표창 및 장기근속패 수여자 단체사진

김일목 총장은 기념사에서 “삼육대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교육이념에 따라 설립된 고등교육과 학문연구기관으로서 기독교 신앙과 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여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대학 운영정관을 인용하며 이 같은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로 ‘성결’과 ‘희생’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선악의 대쟁투가 점점 더 격렬해지는 이때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시대적인 사명을 힘 있게 성취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개교 114주년을 맞이하도록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각자의 사역을 성실하게 감당해 주신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1906년 10월 평안남도 순안에서 개교한 의명학교를 모체로, 지난 114년간 숭고한 기독교 신앙과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전문 지식을 겸비한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해 왔다. 최근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 등 대형 국고 사업에 참여하며,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래는 김일목 총장의 개교 114주년 기념사 전문>

“SU-Glory/ 사람을 참되게, 세상을 환하게”

총장 김 일 목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개교 114주년을 맞이하도록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자의 사역을 성실하게 감당해 주신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개교 기념 주간을 맞이하여 우리 대학의 목적을 되새겨 봅니다. 삼육대학교는 교육, 연구, 봉사를 통하여 죄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것을 표어로 만든 것이 “SU-Glory/ 사람을 참되게, 세상을 환하게”입니다.

‘삼육대학교 운영정관 제2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본 대학교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교육이념에 따라 학교법인 삼육학원이 운영하는 고등교육과 학문연구기관으로서 학생들에게 지성·영성·신체의 조화로운 전인교육을 실시하여 기독교 신앙과 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여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고귀한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는 무엇일까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성결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하나님 앞에, 사람 앞에, 또 서로 간에 거리끼는 것이 없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혹시 나는 성령의 음성을 거절하고 죄를 고집하고 있지 않은지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죄를 고집할 때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내게 돌아옵니다. 1) 마음이 완강케 되고, 2) 의지가 나약하게 되고, 3) 지각이 마비되고, 4) 순종의 마음이 사라지고, 5) 복음의 능력이 소멸되고, 6) 하나님을 아주 싫어하게 됩니다(SC, 33, 34).

우리 구성원 가운데 누군가 죄를 품고 있으면 하늘의 축복이 우리 대학에 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옛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아간이라는 사람은 유다 지파의 존귀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무시하고 끝까지 불의를 고집했습니다. 그 결과 자신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재앙을 초래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우리 대학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 삼육대 개교 114주년 기념예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는 최소 인원만 배석했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둘째, 희생입니다. 지금 우리는 교수진, 학생수, 시설, 대학 위상 등 과거 어느 때보다 가장 큰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학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우리 대학의 입지가 점점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총이요 선배들이 희생적으로 기초를 닦아온 덕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처럼 은총을 주시는 것은 사명을 성취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하여 이 역량을 크게 꽃피워야 하겠습니다.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우리에게 주신 사업을 희생적으로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옛 이스라엘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3대륙의 요충지에 두셨습니다. 그 목적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이 주신 영광으로 인해 교만하고 탐심에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실패의 원인은 섬김과 봉사의 정신을 상실한 것입니다. 개인이나 공동체가 사명을 잃어버리고 희생정신을 상실하면 하나님께 버림을 받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정로에서 일탈하게 하고 서로 갈등하고 싸우도록 유혹합니다. 그래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학생들에게 피해를 가져오게 합니다. 이런 시험과 유혹을 단호히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주님의 일을 하면서 오해와 억울한 모욕을 수없이 당했습니다. 그는 그것을 어떻게 해결했습니까? “후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핍박을 당한즉 참고 비방을 당한즉 권면”한다고 했습니다(고전 4:12, 13). 영어 성경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When we are cursed, we bless; when we are persecuted, we endure it; when we are slandered, we answer kindly.”(NIV) 이것은 우리가 따라야 할 모본입니다.

저는 매일 새벽 우리 대학과 구성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선악의 대쟁투가 점점 더 격렬해지는 이때 우리 대학을 지켜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날마다 구성원 각자에게 삼위 충만을 주시기를 탄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우리의 사명을 성취하는 일에 연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대열에서 이탈하는 불행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사람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모든 행위의 원칙이 됩니다. 이러한 사랑은 1) 품성을 변화시키고, 2) 감정을 다스리고, 3) 정욕을 제어하고, 4) 증오를 소멸하고, 5) 성정을 고결케 하고, 6) 생애를 유쾌하게 하며, 7) 주위의 모든 사람을 정화시킵니다(SC, 59).

이런 사랑이 우리 공동체에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시대적인 사명을 힘 있게 성취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학생들의 2학기 등록을 염려했는데 등록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입니다. 99% 이상의 학생이 등록했습니다. 학력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시 지원율도 작년과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구성원들께 재정 절약방안과 수익증대 방안을 요청하였는데, 모두 적극 참여하여 지혜를 모아 주심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와 오늘까지 힘써 주신 구성원 모두의 협력으로 코로나19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맺으며

아침 저녁으로 캠퍼스를 걸을 때마다 우리 대학이 걸어온 지난 114년을 돌아보며 오늘이 있기까지 희생하고 헌신한 선배들의 노고를 생각합니다. 지금도 국내와 해외 곳곳에서 대학의 발전을 위해 기도드리는 많은 성도들의 기도를 듣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시고 지켜오셨고 성도들의 기도가 머물러 있는 곳이기에 삼육대학교는 거룩한 일터입니다.

“네 성 안에는 평강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이 있을지어다”(시 122:7).

하나님이 삼육대학교 안에 평강을 주시고 구성원들의 가정에 형통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886462
미주중앙일보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710904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0/10/05/2020100501729.html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economy/biznews/964466.html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077993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100607113059837
위드인뉴스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item=&no=23080
뉴스타운 http://www.newsto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0713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00514087473020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40961
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310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35335
브릿지경제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01005010000450
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01005500273
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638
아시아통신 http://www.newsasia.kr/detail.php?number=3047&thread=22r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