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학생 적성·역량 극대화 위해 2·3학년 때 ‘전과’ 자율 선택”

2014.03.03 조회수 3,351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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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김상래 삼육대 총장

지난달 28일 임기 반환점을 돈 삼육대학교 김상래 총장(사진)은 그 어느 때보다 감회가 깊었다. 삼육대가 21세기 정보화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지성과 인성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비전드림’을 도입, 강소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다졌기 때문이다. 특히 학과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전과를 자율화하는 파격적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달 28일 김 총장을 만나 삼육대의 역량 강화 방안을 들어봤다.

– 삼육대가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를 위해 전과를 전면 허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매우 도전적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정부가 통제하는 범위, 즉 법이 정한 모집단위 정원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전과를 전면 허용했습니다. 모든 학생이 자율적으로 2, 3학년 때 전과를 할 수 있습니다. 학과 간의 경쟁을 자극하기 위한 것입니다.”

– 인문학 등 기초학문 경시 현상이 나타나지 않겠습니까.

“교육 본질의 문제를 놓고 고민한 뒤 내놓은 제도입니다. 수많은 신입생이 적성과 상관 없이 대학에 들어오는 게 현실입니다. 적성과 다른 공부를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인생 낭비입니다. 공부 자체가 고통이 됩니다. 전과의 전면 확대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현재의 학과에 적응을 못했을 때, 다른 학과로 안내함으로써 적성과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더 대학교육의 본질에 부합하는 게 아닌가요. 전과 시스템은 교수에게 긴장을 요구하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삼육대는 학생과 교수가 깊은 인간관계로 맺어지도록 제도화되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전과 파동이 없었다는 얘기군요.

“예, 그렇습니다. 한편으로는 학과의 지각변동을 우려했습니다.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과 교수 간 깊은 신뢰감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학과장들이 주말마다 한 명도 빠뜨리지 않고 깊은 상담을 합니다. 지난해 모 언론기관에서 학생이 강의실 밖에서 교수와 만나는 횟수를 조사했습니다. 다른 학교는 학기당 1회가 넘지 않을 정도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그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 삼육대 인성교육의 강점을 말씀하는 거군요.

“1학년부터 학과·학부 단위로 전공살리기 국내외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연간 1000명이 참여해 방글라데시 집짓기(건축과), 아이 가르치기(유아교육과) 등 학과의 특성을 살려 봉사활동을 합니다. 이 같은 전공실습 봉사활동은 전공과 인성교육의 상관관계를 높입니다. 단순히 취업 공부만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죠. 효과가 대단합니다. 대학신문으로부터 사회봉사대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기관인증 평가에서 저의 경영모토인 ‘비전드림’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비전드림 사회봉사모범대학’이라는 타이틀을 부여받았습니다.”

– 올해 등록금은 0.7%밖에 내리지 않았더군요.

“3년 연속 인하했습니다. 2012학년부터 각각 3%, 2%, 0.7%를 인하했습니다. 등록금 인하는 필연적으로 대학의 재정압박을 불러옵니다, 사립대는 살아남기 위해 교수를 채용해야 하고 투자도 늘려야 합니다, 내년부터는 등록금에서 쓸 수 있는 항목이 정해집니다. 더욱 재정압박이 심화될 것입니다. 사립대와 국공립대 재정구조도 다르고 재정지원의 규모도 다릅니다. 등록금 인하폭이라는 하나의 잣대로만 볼 문제가 아닙니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302201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