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유산균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발전소 ‘삼육대 약학대학’

2010.12.03 조회수 3,951 삼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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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문구가 사실임을 입증하듯 최근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김치 등 발효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있다.  또한 이러한 세계인의 반응을 반영이라도 하듯 발효식품의 핵심인 유산균 사업이 새로운 신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어 반만년 발효문화를 소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약진이 어느 때보다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정세 속에서 유산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한편,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삼육대학교 약학대학(하남주 교수, 이하 약학대)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리라. 
 
한국적인 소재로 가장 세계적인 기술 창출
약학대는 생명 약학에 대한 심오한 학문연구 및 진리와 사랑의 정신으로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는 실천 교육을 목표로 지난 1978년 10월 교육부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그리고 2007년 9월 약학대학으로 승격하며 대한민국 유산균 사업의 메카로 새롭게 환골탈태했다. 현재 9명의 교수와 20여명의 석·박사들, 150여명의 학부생들이 유산균 분야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중점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약학대는 수입에 의존해오던 유산균 종균을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토종 우리유산균 사용)하고 유산균 배양기술의 개선을 통해 유산균의 대량제조 및 균주의 안정성 보장과 더불어 사업화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안정적 균주 수급 및 원가절감이 가능케 하고 있다. 또한 우리기술의 한국인 유산균을 활용하여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가장 세계적인 기술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남주 교수는 “유산균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발견되는 상주 균으로 인체에 무해한 균으로 분류되어 다양한 발효식품, 건강 기능성식품 및 의약품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약학대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기능성 유산균 제제의 개발에 있어 여러 다양한 시도를 진행, 많은 성과물들을 선보였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2009년 9월 1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특허기술상품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으로부터 5억여 원의 지원을 받아 기능성 유산균 두유 요구르트를 개발(호상)을 목표로 한다.
최근에는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유의 2가지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면역기능강화 및 변비개선, 장활동 개선 등의 기능성을 강조한 ‘유산균 두유 요구르트’(호상) 개발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이를 상품화하는 단계에까지 착수한 상태이다. 이 제품은 유산균 첨가 두유발효제품(호상)으로 두유시장 및 발효시장에 있어 최초로 시도되는 기능성이 다른 맞춤형 유산균 발효 제품이다.
약학대에 따르면, 이 제품은 현존하는 생균제제의 단점(생리적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포괄적 건강식품으로 판매되는 있음)을 보완, 변비개선, 면역기능 증진 및 대장암 예방, 비만예방, 바이러스 감염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간질환 예방 등의 건강 기능성 생리활성을 입증한 유산균을 활용하여 두유에 접목시킨 발효제품으로 기존 제품들과 기술적인 차별성이 강조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하남주 교수는 “이 상품에 사용된 유산균은 채식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건강한 한국인의 장에서 직접 분리한 비피더스 균주로 외국유래의 유산균과는 차별성 있는 토착성 및 기능성을 강조한 유산균이며, 미래 유망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연구개발 통한 특허출원 신청해
약학대는 지금까지 연구개발을 통해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2006년 3월 3일 ‘장기능 활성화 및 면역기능 강화작용을 하는 비피도박테리움 균주 및 이를 함유하는 생균제제’로 첫 특허등록을 했고, 이후 해마다 다수의 특허출원을 해오고 있다. 올해만 해도 4건의 특허출원을 신청했다.
현재도 한국인에서 분리한 비피도박테리움 유산균주를 이용하여 다양한 기능성들을 찾아내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생리활성을 나타낼 수 있는 맞춤형 기능성 제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약학대는 보유한 수많은 특허 중 특허10-0568036과 특허10-2008-0073186을 활용해 ‘삼육 닥터유산균 그린’을 개발, 건강기능식품으로 현재 판매 중에 있다. 이 제품은 세 가지 기능성 유산균 혼합 생균제제로서 장기능 활성화, 변비개선 및 면역기능 강화작용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삼육 닥터유산균 그린’과 동일한 세 가지 기능성 유산균을 두유에 접목시킨 두유 요구르트 ‘소이거트’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시제품 생산 단계에 있으며, 품평회를 통한 품질 개선 중이다.
약학대의 이러한 성과는 약학대를 이끄는 하남주 교수의 학자적 마인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 교수는 당초 ‘항생제 내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날로 늘어나는 항생제 내성균들과 이렇다 할 치료제도 없는 바이러스 질환들(신종독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희망을 제시해주지 못하는 연구에 몸과 마음이 지쳐갔습니다. 언제나 연구의 결과는 제 해결을 위한 해답의 제시가 아니었습니다. 어렵게 개발된 항생제, 바이러스 치료제를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거나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연구를 위한 연구’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 교수는 그러던 중 유산균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그리곤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면서 진정한 학자로서의 즐거움을 찾게 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유산균 연구를 계속하면서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한다. 줄이고,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하는 약물이 아닌, 많이 사용할수록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을 만든다는 기쁨에 항상 가슴 뿌듯했다고.
하 교수는 “유산균의 고마움을 연구결과마다 확인할 수 있어 마냥 행복하다”면서 “유산균 종류마다 특성이 다른 독특한 생리활성을 발견하는 기쁨을 가져다주는 희망의 연구를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절망에서 희망을 얻은 탓일까. 하 교수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자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인간이라면 어쩔 수 없이 생기곤 하는 자만이나 욕심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교수로서 항상 부족하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꾸준히 연구실을 지키며 연구에 매진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 사이에서는 하 교수의 강의는 성의 있고 충실하면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명강의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하 교수는 “‘부족함’이 저에게는 성실할 수 있는 끈기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면서 “이제 정년을 4~5년 남겨두고 있는 지금, ‘아직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고,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실천해 왔다’는 것 한 가지만은 자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사매거진 12월호 [2010 산학연협력 엑스포 – ‘올해의 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