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아이티 봉사대, 한국교회의 형제사랑을 전하다

2010.08.19 조회수 3,861 삼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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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사회봉사단(단장/총장 김기곤)은 교목처와 협력하여 11명으로 구성된 ‘아이티봉사단’을 조직하여(단장: 김원곤교수, 지도목사: 최윤호) 지난 7월 23일부터 11박 12일간 지진피해가 심했던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2010년 1월 12일. 규모 7.0의 지진으로 사망자 23만여명, 부상자 30만여명, 이재민 150만여명이 발생한 나라 아이티, 삼육대학교는 지진발생시 모든 교직원들이 모금운동에 헌신적으로 동참하여 지난 2월 2만 달러를 아이티 삼육대학 재건사업에 사용되도록 보낸바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과중한 경비문제로 봉사단 파견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었으나 대학교회(담임목사 김성익)의 후원활동과 여러 개인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봉사단을 파견할 수 있었다. 본 봉사단은 그동안 아이티를 위해 성원해 준 삼육대학교와 한국재림교회 교우들을 대표해서 아이티 국민들 특히 아이티 재림교우들에게 한국교회의 사랑과 관심을 전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미국 한인들로 구성된 백투에덴(대표:양일권목사) 의료선교봉사대와 함께 연합해서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4개 지역에서 활동하였다. 삼육대학교 팀은 아이티의 대통령궁 근처에 위치한 패니엘(Peniel)교회에서 활동했는데 이 교회는 출석교인이 500여명에 교회학교(학생 200여명)를 운영하고 있는 교회이지만 지진으로 인해 교회 본당이 무너져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만 있는 임시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봉사활동으로는 미주 한인교우 의사와 한의사들의 지원을 받아 매일 150-200여명의 환자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진료 환자들을 안내하고 의약품들을 나누어주고, 현지에서 동양의학으로 알려진 침과 쑥뜸을 통한 한방 치료를 실습하면서 학생들은 의료선교사의 일을 경험했다. 찾아온 모든 사람들에게는 구충제와 비타민을 나눠주었다. 위장의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았고 어린이들은 대부분이 영양실조 상태에 있었다. 무엇보다 시력 검사 후 및 안경을 나누어 주어 성경통독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봉사는 인기가 있어 기다리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패니엘 교회의 교인인 레리 라지스씨는 “이곳에서는 안경을 구하기가 힘들어 그동안은 글을 읽을 수 없었는데 이제는 성경을 마음껏 읽을 수 있게 되었”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후에는 어린이 성경학교를 개최하였는데 매일 학생 강사들이 영상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부채춤, 태권도, 소고, 합창, 그림그리기 등 한국의 문화를 나누었으며 매일 200여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성황을 이루었다. 저녁 대전도회(강사: 최윤호 목사)에는 매일 저녁 300여명의 교인들과 구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7월 31일 안식일에는 30명이 침례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기쁨을 경험했다.
 
이 교회의 수석장로는 “삼육대학교의 봉사대의 활동을 통해 우리들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형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아이티의 많은 어린이들과 학생들 교육시키고 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필요된다”고 호소했으며. 담임목사인 Piere Antoine Jeon은 “봉사대원들의 모습과 웃음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아이티 방문과 도움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도회 강사 최윤호 목사는 “세계적 재난으로 매일 매일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아이티에 당장 필요되는 의료, 구호 활동 뿐 아니라 재건의 희망을 갖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티 봉사대에 참여한 김동현 학생(생활체육학과 4학년)은 “이번 봉사대를 통해서 재림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더 잘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했으며, 허지희 학생(음악학과 3학년)은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 있었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자녀로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학과3학년에 재학 중인 임현숙 학생은 “전문적인 도움은 줄 수 없었지만 우리로 인해 그들이 웃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보람된 일이었으며, 다음 봉사활동에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임하고 싶다”고 결심 표했으며 대장으로 봉사한 대학교회 이지혜 전도사는 “아이티의 재림교인들은 그들의 가족과 친구를 잃었고, 집과 교회가 무너졌지만 그들의 신앙은 잃지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웃에게 하늘의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고 감동 깊은 이야기를 전하였다.
 
한편 아이티에는 인구 900만중 25만의 재림교인들이 있으며,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만도 평균 출석생 300~1000명 규모의 60여개의 교회들이 있다. 1947년에 개교한 아이티 삼육대학교(Haiti Adventist University)는 지진으로 인해 6개동의 건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임시 건물에서 수업을 하고 있으며, 캠퍼스 안에는 여전히 집을 잃은 17,000명의 이재민들이 천막을 치고 생활하고 있어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을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재림교회 병원(Adventist Hospital)은 지진이후 세계 각국에서 오는 자원봉사 의료진들과 더불어 계속해서 무료로 진료를 하고 있었으며, 응급환자들은 줄었지만 지진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많은 환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