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김기곤 총장 인터뷰 – 인성·지성·봉사정신 갖춘 글로벌 인재 키워낼 것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캠퍼스에는 학생들의 체육대회 응원 함성이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체육관 앞마당에 마련된 장터 앞에서는 치어리더 복장의 여학생들이 발랄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울 노원구 화랑로에 위치한 삼육대학교에서는 봄축제가 한창이었다. 이 학교 축제에는 다른 대학과 달리 두 가지를 찾아볼 수 없다. 캠퍼스 전역에 ‘술’과 ‘담배’가 없는 것이다. 술과 담배는 평소에도 학교 반입이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학문을 닦고 인격을 쌓는 데 폐가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취직 등을 위한 교육보다 인성교육이 장기적으로는 개인과 사회에 큰 자산이 된다고 강조하는 김기곤 총장(62)을 지난 2일 대학 총장실에서 만났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4061724145&code=9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