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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준 교수, 제주 수심 50m서 해양생물 군집 발견

2024.12.27 조회수 603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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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잠수 기술로 미지의 영역 조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공동 연구

삼육대 동물자원과학과 이택준 교수가 지금까지 해양생물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50m 이하 수심대에서 생물 군집을 발견했다.

이 교수 연구팀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지난 5월 제주도 문섬·범섬·섶섬 해역의 수심 50m 구간 해양생물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일반 잠수가 아닌 산소·헬륨·질소 혼합기체를 사용해 잠수병 위험을 줄이고 잠수 시간도 늘릴 수 있는 트라이믹스 잠수기술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수심 50m 구간에서는 회초리산호와 해면류 등이 대량 서식하는 20∼30m 구간의 환경과는 다른 해양생물 군집이 확인됐다. 특히 문섬에서는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해면동물에 공생하는 신종 요각류 5종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요각류는 해양 생태계를 구성하는 최대 우점종이자 동물플랑크톤의 주요 구성원이다.

▲ 제주 문섬 앞 수심 50m 바다서 발견된 신종 요각류 5종

이 교수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앞으로 50m 이상 수심 구간의 생물군집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새롭게 발견된 생물종들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하고 국가해양수산생물종 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수심 50m 구간은 지금까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며 “이번에 한계를 뛰어넘어 해양생물 조사 영역을 확장한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수잠수기술인 트라이믹스 잠수기술로 대심도 권역(수심 50m 이상)에서 연구 활동을 하는 해양생물학자다. 연구자가 직접 특수잠수를 하며 연구를 수행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다.

▲ 이택준 교수가 제주 서귀포 앞 문섬에서 트라이믹스 잠수기술을 이용해 해양무척추동물 발굴 조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41210085600063?input=1195m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10_0002991079
스포츠조선 https://sports.chosun.com/life/2024-12-10/202412100000000000010191
이코노뉴스 https://www.econ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6090
제주도민일보 https://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027
제이누리 https://www.jnuri.net/news/article.html?no=61535
금강일보 https://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3604
중도일보 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24121001000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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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12.27